본문 바로가기

이야기/뮤지컬

뮤지컬 인터뷰 악보 0.뮤지컬을 보면서, 느꼈다. 아, 저 피아노 만약 나한테 악보를 주시면 난 칠 수 있을까? 대충 들어도 오른손으로 한 번에 네 음씩 치면서 자리를 이동하는 것 같은데, 가능할까? 1초만에 절대 절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그럼에도, 악보를 구경해보고 싶기는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 분도 악보 보고 하시는 것 같은데, 그 말은 악보가 실재한다는 소리니까. 그런데, 보고 나서 한 일주일 뒤인가 이 악보를 MD로 판다는 소식을 들었다. 물병, 스티커, 전자파 차단 스티커 뭐 이런 MD는 봤어도 악보를 MD로 내놓는다는 소리는 처음 듣는다. 내가 무지한 탓인가. 아무튼 그래서 생각했을 때, 뮤지컬 인터뷰이기 때문에-즉 피아노로만 진행되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가능한 MD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더보기
인터뷰 - 대학로 TOM 0.이 공연을 보기로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모른다.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시간과 가격만 맞으면 무조건 보러가려 했는데, 막상 시간과 가격이 맞으니 선뜻 보러가고 싶지 않았다. 사람 마음이 이렇게 간사하다. 아무튼, 그래서 보러 가기 직전까지도 이게 잘 한 결정인지, 후회하지 않을 지 한참을 마음 졸였다.뮤지컬의 작품성이 낮을까봐가 아니다. 이 뮤지컬이 웰메이드라는 사실은 이미 입소문으로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좀 더 위로 받고 싶었다. 작품의 퀄리티에 관한 문제를 넘어서 그 퀄리티가 오늘 나에게 맞을지의 문제였다. 그래서 뮤지컬 빨래도 찾아봤으나 마티네인지라 티켓이 다 팔려있었다.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이게 최선인 것 같아 일단 구매를 했다. 그렇게 극장에 들어왔다.. 더보기